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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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상식] 'V1' 이끈 김종민·박기원 감독, 나란히 감독상 수상

기사입력 2018.04.03 16:28 / 기사수정 2018.04.03 16:35


[엑스포츠뉴스 홍은동, 조은혜 기자] 팀을 창단 첫 챔피언의 자리로 이끈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과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이 나란히 감독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을 단숨에 정상으로 올려놨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올라온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3승으로 승부를 끝내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감독상 수상 후 김종민 감독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많은 꽃을 받아 기쁘다"고 웃으며 "이번 시즌 고비도 많았지만, 즐거움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도 별 하나가 아닌 두 개, 세 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 역시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게 무릎을 꿇어야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꺾고 4전 5기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은 "받고 싶었는데 결국은 받는다"며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홍은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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