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12년만에 애리조나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을 두고 애리조나 구단이 재치있는 코멘트를 남겼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김병현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애리조나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핵잠수함'으로 통했다. 200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으며 애리조나에서 통산 21승 23패 70세이브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창단 20주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현역 시절의 역동적인 잠수함 투구폼 대신 오버드로우로 던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애리조나 구단 역시 공식트위터에 김병현의 시구 영상과 "김병현을 체이스 필드 마운드에서 다시 만나 정말 좋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시구를 할때 잠수함 투구폼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3.2이닝 3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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