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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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협찬·축의금 NO" 최지우부터 원빈·이나영까지...★들의 스몰웨딩

기사입력 2018.03.30 18:26 / 기사수정 2018.03.30 18: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호텔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우히메'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대표적인 '한류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최지우의 결혼식은 소속사도 몰랐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29일 최지우는 자신의 결혼 소식이 보도된 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남겼다. 편지 속에서 최지우는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 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부탁드린다"며 자신을 아껴준 팬들에게 미리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최지우는 연예계에 종사하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 남편을 배려해서 양가 부모님 및 가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조촐하게 예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지우는 그 흔한 연예인 협찬도, 하객들의 축의금도 받지 않고 최대한 조용하게 예식을 치렀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화려하고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용한 결혼식을 올린 것에 훈훈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비단 최지우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많은 취재진을 초대해 화려하게 결혼식을 치렀던 모습과는 달리 톱스타들의 극비 결혼, 스몰 웨딩이 늘어나고 있다. 최지우에 앞서서 '극비 결혼'과 '스몰 웨딩'의 표본이 된 톱스타 커플 원빈과 이나영은 강원도 정선의 밀밭에서 가족, 친지들과 국수를 끓여먹면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비(정지훈)과 김태희 역시 톱스타 타이틀과는 달리 가희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며 조용하고 차분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어수선했던 나라 분위기를 고려해 자신들을 향한 이슈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들에게마저도 결혼 장소를 당일에 공개했을 정도. 

'원조 요정'으로 불렸던 성유리도 극비로 결혼식을 올린 후 다음날 소속사를 통해 프로골퍼 안성현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과 가족 예배로 소박하게 예식을 올렸고,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하는 훈훈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신비주의'의 끝을 보여줬던 가수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과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가수 조정치와 정인은 지리산 정상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등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식이 아닌 오로지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며 극비리에, 그리고 조용하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톱스타들의 결혼이 대중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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