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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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양현종 "모든 게 좋았던 지난해 시작과 비슷"

기사입력 2018.03.25 17:13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과 자신의 첫 승을 올렸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2차전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무4사구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81개의 공을 던져 깔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한 양현종은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변화구를 더하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63-18로 훌륭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았고,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몸상태나 컨디션, 투구 내용 모든 게 좋았던 지난해 시작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캠프에서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잘 준비한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특히 직구를 많이 던졌다. 다른 때보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더 던졌는데, 한 시즌을 보고 다른 구종도 더 테스트 하는 차원이었다. 직구에 힘이 좋아 변화구 각이 밋밋했어도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양현종은 5회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양현종은 "재균이 형에게 맞은 홈런도 그렇고, 아직 변화구가 좋진 않은 것 같다.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 "평소 무4사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올 시즌도 똑같다. 앞으로도 무4사구 피칭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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