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우여곡절 많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다니엘 린데만이 다녔던 명문대 추억 투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니엘은 "한국학을 내가 처음 공부할 때 우리 학과에 4명 밖에 없었다. 태권도를 하며 관심이 생겼다. 살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등 나를 말리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거 가지고 뭐할거야, 가족 먹여 살릴 수 있겠어?'라고 하셨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난 대학원까지 다녔는데 취업이 안됐다. 결국 비자가 만료돼 독일로 떠나야 했다. 콧대가 올라가서 난 대사관이나 UN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거기(독일)서도 취업이 안돼 대형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개월 동안 저녁 마다 제품을 채워넣는 작업을 했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은 "제일 친했던 친구는 대학도 안갔는데 22세부터 700만원 정도 받았다. 반면 난 석사까지 했는데 마트에서 일을 했다. 그때 너무 절망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땅바닥을 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니엘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다시 한국에 들어와 월급 100만원을 받으며 일했다고. 그러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