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조정치와 정인 부부가 음치수색에 실패했다.
23일 방송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는 조정치와 정인 부부가 출연했다.
조정치-정인 부부의 음치 수색은 난항이었다. 4연속 음치 수색에 실패하고 실력자를 뽑고 만 것.
이날 첫 탈락자는 신경식이었다. 수영선수 출신인 그는 남다른 고음을 뽐냈다. 신경식은 "배운지 8개월 정도 돼다. 어렸을 때부터 고음이 잘 올라가서 보컬선생님이나 의사에게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성대가 작다고 하더라"며 "정인의 팬"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선택한 음치는 무속인. 하지만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실력자로 '한숨'을 열창했다. 뒤이어 선택한 울산의 H마트 직원 또한 실력자. 한때 보컬 트레이너를 꿈꿨던 그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며 아쉽게 자신의 꿈을 접게 됐음을 고백했다. 그의 노래에 방청객들도 눈물을 보였다.
의정부 신치림 밴드도 실력자였다. 밴드 가능동은 오랜시간 버스킹을 해온 실력자로 방탄소년단의 'DNA'를 멋지게 편곡, 뛰어난 연주와 화음을 전했다.
4연속으로 실력자들만 탈락한 가운데 조정치와 정인 부부의 최종 선택은 호남선을 타고 온 이들이었다.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서 온 울버린을 탈락시켰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미스터리싱어인 그는 '데스페라도'를 선곡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음치. 한국어도 능숙한 기성 앤더슨의 입담에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다.
조정치와 정인은 '오르막길'을 최종 선택 받은 기관사 조정치-승무원 정인과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남자 이민송은 실력자, 아내로 등장한 양혜인은 음치였다. 부부가 아닌 음치조합이었던 것. 정인은 음치인 양혜인에 맞춰 화음까지 넣으며 무대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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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