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와 아내 A씨의 두번째 이혼 재판이 진행됐다. 홍상수 감독과 A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홍상수와 A씨의 이혼 재판 두 번째 기일이 열렸다.
당초 두 번째 변론 기일은 지난 1월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던 A씨가 이날 법무법인 나우리의 이명숙 변호사를 포함해 총 4명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한 차례 변론 기일이 연기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는 홍상수와 A씨 모두 불참했고, 양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홍상수 측 변호인이 2시 전 먼저 도착했고, 2시에서 10여분이 조금 지나 A씨 측 변호인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7분 여의 재판이 마무리된 후 A씨의 변호인 두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빠른 걸음으로 법정을 나선 변호인은 계속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홍상수의 변호인도 "지금은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다만 '홍상수와 김민희가 여전히 만나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직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얘기했다.
홍상수와 A씨의 이혼 소송은 2016년 11월 27일 제기됐다. A씨가 7차례 진행된 송달을 받지 않아 이혼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고, 이에 법원이 지난 해 9월 공시송달 명령을 내려 석달 후인 12월 15일 첫 재판이 열렸다. 첫 재판은 홍상수와 A씨 모두가 불참한 가운데, 홍상수의 변호인만이 참석해 10분 만에 마무리됐다.
연인 사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달 초 결별설과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 두문불출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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