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육지담의 '횡설수설' 저격글이 계속되면서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워너원 강다니엘에 대한 동정론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21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다"라며 워너원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 엔터테인먼트, 자신의 전 소속사인 CJ E&M 측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월 한 네티즌이 작성한 '강다니엘 빙의글' 속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약 한달만에 다시 강다니엘을 언급하며 이목을 끈 것.
육지담은 이와 함께 CJ, YMC에게 정식 사과를 요청했다. 자신이 당한 피해를 보상하라는 식의 태도였다. 또 전 소속사 이사와 나눈 메신저 내용 캡처본, 대화 내용 녹취록, 사진 등까지 갖고 있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육지담의 일종의 '으름장'에 CJ와 YMC 측도 강경하게 맞섰다. "왜 사과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소속 아티스트인 워너원을 보호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육지담은 강다니엘 본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YMC 측은 육지담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육지담의 의미를 할 수 없는 언행들은 계속되고 있다. 22일에는 "과거 빌보드 1위 래퍼랑 콜라보 프로젝트. 열심히 살아본척만 하는 너희가 무슨수로 하겠어. 그치~ 내가 다 듣.보.잡.이라서 그런 콜라보도 잡혔나보다! 고척돔 공연도 그렇고. 근데도 내가 못했지. 왜 못했을까"라고 신세 한탄을 했다. 좋은 컬래버레이션 제안이 들어왔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무산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엔 "콜라보 프로젝트 무산된적 없고 예정대로 진행할게요"라며 돌연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육지담의 알맹이 없는 폭로와 심경 토로 등은 네티즌들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강다니엘을 주제로 한 불필요한 논란만 증폭시키며 스스로 악플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 돼 버렸다.
네티즌들은 "녹취록 공개해주면 믿겠다"(ksjm****),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워너원이랑 강다니엘이란 과거 인연을 끼워서 이슈화되면서 해결하려는..."(gywl****), "왜자꾸 혼자서 강다니엘 상대로 이슈 만들려고 하는지 안타깝네요"(bobo****), "이정 도면 다니엘측에서 명예훼손으로 조치 취해야 하는거 아님?"(mica****)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처럼 육지담의 추가글은 강다니엘에 대한 안쓰러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최근 태도 및 인성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른 워너원에 대한 동정론까지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육지담의 저격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강다니엘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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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