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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언론 "기성용 밀란행 임박"…英언론 "반드시 지켜야"

기사입력 2018.03.21 09:46 / 기사수정 2018.03.21 09: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기성용(29·스완지시티)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다시 나왔다.

이탈리아언론 투토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밀란의 미드필더 영입 방향을 소개하며 기성용을 언급했다. 투토스포르트는 "밀란은 기성용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선더랜드 시절 햄께 했던 밀란의 미라벨리 기술이사가 기성용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이미 기성용과 밀란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투토스포르트는 기성용을 "완벽한 미드필더"라며 "중앙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 아시아 마케팅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이적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보다 미라벨리 기술이사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토스포르트에 의하면, 가투소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적료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특별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더불어 투토스포르트는 밀란이 기성용 영입을 완료하는 대로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아스널의 잭 윌셔와 칠레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영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밀란 이적설에 영국 언론은 스완지가 기성용을 지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 온라인은 20일 스완지 시티의 계약 만료 선수를 살펴보며 재계약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에 대해 "기성용은 몇 달 후면 계약이 끝나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며 "셀틱 시절을 포함해 영국 연방에서 10년간 뛰었던 기성용에게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이 기성용에게 어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원의 깊이를 더해주는 기성용은 반드시 지켜야할 선수"라며 "새로운 계약을 위해선느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해야 한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잔류를 확정하고 나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스완지로 이적한 기성용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기성용은 이적설에 대해 "지금은 잔류가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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