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아쉬웠던 지난 맞대결을 만회하려 한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이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와 49일만에 다시 맞붙는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페더러와 만난다.
16강에서 파블로 쿠에바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한 정현은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과 멕시코오픈 8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페더러와 제대로 맞붙지 못했던 정현은 쾌조의 컨디션의 재대결에 임한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톱 시드를 받았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페더러의 최근 경기력은 물이 오른 상태다. 호주 오픈 이후 쾌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정현이 이번 대결에서 호주 오픈 기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중계는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