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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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수경 "남편 이윤석, 밥상으로 허약체질 바꿔...많이 싸웠다"

기사입력 2018.03.15 10:08 / 기사수정 2018.03.15 10: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방송인 이윤석 부인 김수경 한의사가 남편의 허약한 체질을 바꾼 비결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수경이 출연해 '내 몸을 살리는 보약 밥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수경은 "약이 몸을 치료한다고 하는데, 약은 치료를 돕기만 한다. 습관의 병은 습관을 바꿔야 고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유경 아나운서가 "남편 이윤석 씨가 원래 약골인데 밥상으로 몸을 바꿨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김수경은 "남편 이윤석을 바꾼 것은 정말 밥상이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자 김수경은 "저희가 몸이 허약해 어른들이 걱정이 많았다. 어른들이 약도 많이 선물해주셨다"며 "저는 친정 어머니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런데 시댁에 가니 저보다 더 아픈 손가락인 남편 이윤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경은 교통사고로 허리 디스크로 아이를 가질 생각은 꿈에도 못 꿧다며 후유증으로 한의사도 그만뒀던 힘겨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김수경은 "전국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몸이 나빠졌다"며 "그러던 중 지금의 스승이 '음식을 바꿔보라'고 했다. 식단을 바꾸고 시간이 지나다 몸의 가벼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경은 "음식을 바꾸고 내몸이 좋아지니까 남편 이윤석에게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병원에서 일을 마치고 오면 또 환자와 마주해야 했다. 국민 약골이라는 수식어가 이미지인줄 알았는데 정말 약골이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수경은 "신혼때는 남편이 좋아하는 음료수, 군것질 등을 늘 비치해뒀다"고 전했다. 하지만 식단을 바꾸며 하루 세끼 식사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수경은 "처음에는 식단 문제로 많이 싸웠다"며 "나는 남편에게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자'고 말했는데 이윤석은 '난 짧게 살더라도 너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윤석은 "아내를 만난 뒤 몸이 바꼈다. 처음으로 살도 쪘다"며 "아내를 만나고 몸에 있던 모든 병을 고쳤다"고 아내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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