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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별 전망] 올해만큼은 우리가 주인공!

기사입력 2009.03.06 16:58 / 기사수정 2009.03.06 16:5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허회원/박시훈] 새로운 K리그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이 K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더블’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면서 마무리되었던 K리그는 기나긴 휴식을 마치고 오는 7일(토)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통해서 ‘2009 K리그’가 개막된다.

이번 K리그는 크고 작은 부분에서 변화를 꾀하면서 내실 위주의 리그 전개가 운영되면서도 수원, 서울, 울산, 포항 등 4개 팀이 동시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K리그의 실력을 아시아에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짧았다면 짧고, 길었다면 길었던 K리그 15개 팀이 동계 훈련 기간에 일궈낸 것들을 정리하면서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 풋볼코리아닷컴이 전 팀을 대상으로 시즌 전망을 보여봤다.

◆ 수원 삼성 –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

= 지난 시즌 K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한 수원에는 올 시즌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정상을 되찾기와 클럽 월드컵 진출을 통한 명문팀으로써 입지 강화라는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터운 선수층을 구성해야 하지만, 수원은 지난해부터 저비용으로 구단을 위하는 체계로 변화를 주면서 주전 선수들을 내저야만 했는데, 올 시즌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다행히도 아시아 쿼터제를 활용해 중국 출신의 리 웨이펑과 브라질 출신의 알베스가 팀을 떠난 마토와 이정수의 공백을 메웠지만, 완벽히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가 수원의 올 시즌 성적 달성이 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서는 조원희가 떠난 것을 제외하고는 큰 이탈 없이 이상호라는 젊은 전천후 미드필더를 울산으로부터 영입하면서 팀 전력을 강화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공격도 신영록이 떠났지만, 기존 선수들이 성장해나가고 있음에 따라 기대가 크다.

수원이 아시아 정상 탈환과 함께 K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기대가 크다.

◆ FC 서울 – 준우승을 넘어서 이번에는 챔피언을 노린다!

= 지난 시즌 수원 삼성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면서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던 서울은 이번 동계 휴식과 훈련을 통해서 성숙한 이미지를 갖추면서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은 선수층이 대체로 젊다 보니 패기가 넘쳐 좋지만, 경험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어려움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영입하였던 이종민과 김치우가 이번 훈련 기간에 팀 적응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전력 증대 효과를 얻었다.

귀네슈 감독 또한 지난 시즌 보여줬던 K리그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이 준우승 경험으로 올 시즌에는 서울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서울의 귀추가 주목된다.

◆ 울산 현대 – 팀 조직력과 김호곤 감독의 추구 철학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들이 이적생들을 채울 만큼의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한 것과 마찬가지로 울산 현대도 충분한 선수 수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번갈아가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랜 기간 울산을 이끌어 온 김정남 감독을 대신해 김호곤 감독이 부임되면서 울산이 어떠한 빛깔의 축구를 선보이게 될지가 선수 구성보다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김호곤 감독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울산에 입히고 휴식기에 선수 보강이 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팀 수비의 주축인 박동혁과 팀 공격의 주축이 되었던 브라질리아, 우성용의 이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조진수와 신인 선수들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기존 주전 선수들이 융화가 승부의 관건이다.

염기훈과 루이지뉴, 이진호가 버티는 공격은 항상 파괴력이 존재하고, 노련한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포진은 울산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울산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뿐만 아니라 팀 내 조직력과 색깔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 전북 현대 - 이적시장의 최대 수혜자, 작년 4강 딛고 우승에 도전한다!

=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올랐던 전북. 하지만, 울산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저력 있는 팀 전북의 올 시즌은 작년과는 다를 전망이다.

이동국, 김상식, 에닝요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끌어올렸고,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도 동계훈련을 성실히 수행해 어느 때보다 팬들이 팀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특히 대구에서 건너온 에닝요는 지난 28일 전남과의 ‘호남더비’ 매치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줘 앞으로의 리그 경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라이온킹’ 이동국의 부활여부도 전북이 펼칠 앞으로의 시즌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북이 작년 시즌 4강을 넘어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도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성남 일화 – 신태용 감독의 성남은 무슨 색깔?

= 올 시즌 K리그에서 큰 변화를 준 팀은 다름 아닌 성남 일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로 팀의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내는 등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팀 공격의 핵심인 모따가 여전히 존재하고, 라돈치치를 영입하면서 공중볼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 것이 성남이다. 수비 또한 조병국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사사 덕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상식이 빠진 미드필더에서는 이호가 기존의 김정우, 김철호와 호흡을 맞추겠으나 전반적으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리저브 선수들이 잘 채울 수 있을지와 초보 감독인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에 성남의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포항 스틸러스 – 이적생들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 올 시즌 개막을 앞둔 포항의 현재 상황은 항상 좋던 개막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이적하면서 전력의 차질이 생겼다. 조성환, 박원재, 장현규가 팀에 빠지면서 수비진영에 큰 구멍이 생겼다. 그동안 포항은 튼튼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특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빠른 좌우 측면 공격으로 팀의 빛깔을 톡톡히 발전시켜갔다. 하지만, 박원재가 빠지면서 왼쪽 측면 공격에 공백이 생겼고 중앙 수비수를 보던 장현규와 조성환까지 이적하며 어느 때보다 힘든 이적시장을 보냈다.

포항은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겠다는 올 시즌이다. 울산에서 브라질리아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시켰고 데닐손, 남궁도, 스테보 등 기존 공격수들의 호흡이 더욱더 맞아가고 있어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 인천 유나이티드 – 새 사령탑의 인천 어떻게 달라질까?

= 올 시즌 인천이 팀을 새롭게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천은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을 사령탑에 올려놓았고 공수에 걸쳐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2009시즌 개막에 대비했다.

마케도니아 용병 공격수 챠디와 우성용, 수비형 미드필더 손대호, 도화성 등을 영입했고 호주 국가대표팀 수비수 제이드 노스까지 영입하면서 수비진영까지 강화했다.

하지만, 인천의 공격을 책임지던 라돈치치가 성남으로 이적하면서 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올 시즌 인천의 공격력을 평가할 수 있다. 라돈치치를 대신할 인천의 새로운 용병 챠디는 전지훈련 동안 뛰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개막전부터 팬들에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챠디와 신인 공격수 유병수는 전지훈련 12차례 연습경기에서 11골을 합작하면서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도화성과 손대호가 합류한 허리라인은 한층 더 튼튼해졌다.

여기에 2006월드컵 당시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트코비치 감독의 능력을 기대하는 인천의 올 시즌이다.

◆ 경남 FC – 아깝게 놓친 6강 티켓 이번엔 잡을까?

= 올 시즌 경남이 다시 새로운 각오로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 지난해 경남은 아쉽게 마지막 경기에서 6강행 티켓을 놓치면서 아쉬운 한 해를 보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성남의 공격수 김동현을 데려오면서 서상민, 김동찬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활약했던 외국인 용병 인디오까지 뒤를 받치며 좋은 공격력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신인 공격수 송호영도 조광래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팬들에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경험 부족이라는 선수들의 약점 아래 매 시즌 아쉽게 6강행 진출 문턱 앞에서 좌절해 왔다.

경남은 이런 경험부족을 골키퍼 김병지의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김병지는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새롭게 입으며 골문을 지키게 됐다. 이렇게 공수에서 알짜배기 영입에 성공한 경남이 과연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 전남 드래곤즈 - 알찬 선수 영입, 그리고 이천수

= 전남 드래곤즈도 올 시즌 이적 시장에서 알짜배기 같은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은 안효연, 정윤성 등의 공격자원을 영입하고, 경남에서 유망주 정경호를 영입했으며 노련한 중앙 수비수 김영철도 성남으로부터 영입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만 영입함으로써 선수 영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북과의 호남더비 경기에서 보여준 안효연의 질풍 같은 드리블에 이은 슈팅은 박항서 전남 감독이 안효연을 왜 영입했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전남은 최근 수원으로부터 임의탈퇴 공시를 받고 있던 이천수를 수원으로부터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천수를 적극적으로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이천수가 부활하도록 인터뷰도 자제시키는 등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가 부활한다면, 전남은 슈바, 안효연, 정윤성 등 K리그에서 손꼽는 공격진을 갖추게 되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전력으로 구분될 전망이다.

◆ 제주 유나이티드 - ‘알툴 매직’, 제주발 브라질 폭풍 이어질까?

= 작년 시즌 K리그 첫 시즌을 치른 알툴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리그 7승 7무 12패로 10위.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다지 실망할 정도의 성적은 아니었다. 연승행진을 달리기도 했었고 무패행진을 거듭한 적도 있었다. 첫 시즌을 치른 이방인 감독의 성적치고는 괜찮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국에서의 적응을 완벽히 끝낸 알툴 감독의 2009년 시즌은 누구보다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알툴 매직’을 수행할 새로운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인천에서 옮겨운 방승환, 국가대표 수비수 강민수, 외국인 선수 비에라, 히카르도, 오베라 등 공수 양면에서 알짜배기 선수들만 불러모아 감독의 전술을 수행할 최상의 선수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구자철, 심영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만 더해준다면 제주도 무서운 팀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2년차 감독 알툴의 제주가 펼치는 제주발 브라질 폭풍을 기대해보자.

◆대구 FC – 기존 선수들의 공백 어떻게 극복할까?

= 핵심 멤버들이 모두 이적한 대구의 공격력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까? 올 시즌 개막을 앞둔 대구는 지난해 활약한 주축 선수 하대성, 진경선, 에닝요가 모두 전북으로 이적했고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던 공격수 이근호까지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힘든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만큼 지난해 대구의 돌풍이 뛰어났었던 결과고 올 시즌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외국인 용병 포포비치와 음밤바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두 용병은 대구의 새로운 캡틴 장남석과 함께 이근호 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대구의 늘 따라다니던 수비력에서는 중국 출신 펑샤오팅을 영입하며 공수에서 모두 안정감을 가져갔다. 하지만, 역시 조직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므로 얼마만큼 빨리 기존 선수들과 융화되느냐가 올 시즌 대구의 돌풍을 기대할 수 있다.

◆ 부산 아이파크 - 황선홍의 부산,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 지난 시즌 황선홍 감독은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치러야만 했다. 시즌 성적 5승 7무 14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던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을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숭실대의 스트라이커 임경현을 지목해 자신의 ‘킬러 본능’을 전수하고 있고, 작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정성훈에게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또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호물로를 영입해 공격과 미드필드 사이에서 조율해줄 선수를 보강했고, 배테랑 김효일과 박진섭을 영입해 선수단의 안정감을 더했다. 울산에서 이적한 스페인 유학파 출신의 공격수 양동현도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골키퍼 유망주 이범영도 올 시즌 더욱 기량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선수 교체폭로 팀의 안정을 중시한 황선홍 감독의 부산. 이번 시즌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겠다.

◆ 대전 시티즌 – 김호의 아이들로 변화 꾀한다.

= 올 시즌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의 상위권 도약을 예상하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렇다 할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고 고종수의 은퇴까지 겹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팀에 절반 이상이 물갈이되면서 조직적인 부분에서 완성된 단계가 아니다.

하지만, 대전은 3번에 걸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렸고 젊어진 선수들로 패기가 대단하다. 특히 고창현과 권집이 버티는 허리선은 김호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치치와 에릭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신 공격수 박성호가 다쳤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과연 대전이 2007시즌 6강행의 기억을 되새기며 올 시즌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광주 상무 - ‘만년 꼴찌’ 광주, 군인정신으로 재무장한다!

= 다른 K리그 팀들과 비교하면 선수구성이 불리한 광주 상무. 군인 팀이라는 특성상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없고 선수들이 매년 바뀌는 특징 때문에 조직력을 쌓을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서 광주는 매 시즌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광주는 다른 때보다 알찬 선수구성으로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성남에서 입대한 최성국이 기존의 박규선, 김명중 등과 함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수비 쪽에서도 노련한 수비수 배효성, 대전, 포항을 거친 장현규, 박병규, 박종진 등 입대 전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즐비해 다른 팀에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불사조’ 상무의 2009년을 기대해본다.

◆ 강원 FC – 신생팀의 악으로 선배를 이겨보겠다.

= 올 시즌부터 K리그에 참여하게 되는 강원 FC는 이을용, 정경호, 김영후 등 각 포지션별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면서 팀 전력에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신인과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로 진출 한 선수들로 대거 구성돼 혈기는 넘쳐난다.

이러한 혈기로 선배 팀들을 이겨 낼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이 강원과의 경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자 국내에서 인정받는 최순호 감독이 지도력까지 함께 한다면 강원의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해 볼만하다.

하지만, 이들 선수가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선수층이 얇은 강원에는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실력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부담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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