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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 테이, 모두를 울린 '이별 이야기'로 최종 우승

기사입력 2018.03.10 19:4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테이가 진심을 담은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 이영훈 10주기를 맞아 김경호, 테이, 정동하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경호는 '광화문 연가'를 선곡, 애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김지우는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최재림과 등장,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를 꾸몄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두 사람은 1승을 차지했다.

브로맨스는 '붉은 노을'을 선곡,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설레는 고백을 했다. 브로맨스는 401점을 받아 역전했다. 정동하는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정동하는 바이올린의 선율과 매력적인 목소리가 만나 마성의 무대가 완성됐다. 정동하는 429점을 받아 1승을 차지했다.

천단비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곡,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선율이 감동을 안겼다. 무대 후 정재형은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 건 오랜만이다"라고 전했고, 김지우는 "공연,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라고 감탄했다. 김나니와 정석순 부부는 '옛사랑'으로 절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감성에 정재형은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테이의 무대. 최근 소중한 사람을 잃은 테이는 "노래로라도 인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테이는 "이별을 인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문득 추억이 너무 반짝여서 아플 때가 있는데, 아프면 아픈대로 녹여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테이는 '이별 이야기'로 못다한 진심을 전했다.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묵직한 감동이 느껴진 무대였다. 무대 끝에 테이는 눈물을 보였고, 무대를 지켜보던 정석순도 눈물을 흘렸다.

최종 결과 테이가 43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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