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미스티' 지진희, 김남주 이별 통보에도 사랑은 계속된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티' 지진희가 이혼을 통보한 김남주 앞에 다시 나타났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11회에서는 전 매니저에게 덫을 놓는 서은주(전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란(김남주)은 강태욱(지진희)에게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하명우(임태경)는 힘든 시절 고혜란의 숨통이 되어준 친구로, 고혜란을 강간하려던 남자를 죽이고 감옥에 들어갔다. 고혜란은 강태욱에게 "명우는 왜 내 말을 믿지 않았을까. 정말 아무 일 없었는데"라고 밝혔다.

강태욱은 하명우에게 출소 후 자신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하명우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 때문에 내 자신이 견딜 수 없게 초라해질 때가 있다. 난 그게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못난 내 자존심 때문이라고. 알고 싶었다. 강태욱은 어떤 쪽인 건지"라고 밝혔다.

이어 강태욱은 고혜란을 만나러 방송국을 찾아갔다. 강태욱은 고혜란의 이름을 부르며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자신이 없어. 지금 이 상황에서 7년 전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널 포기할 자신이 없어. 7년이나 네 남편으로 살아왔는데도 난 여전히 그래. 여전히 널 갖고 싶어"라고 밝혔다. 강태욱은 고혜란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진심을 보인 것도 잠시, 고혜란은 자신이 기소된 사실을 알았다. 또한 강태욱의 어머니(김보연)는 고혜란에게 강태욱을 떠나라고 압박했고, 이연정(이아현)은 남편을 앞세워 동정몰이했다고 비난했다. 강태욱이 불쌍하다고.

결국 고혜란은 강태욱을 밀어내기로 했다. 고혜란은 강태욱을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결혼했지만, 이젠 자신이 없다고 했다. 고혜란은 "헤어지자.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하고, 너 때문에 내가 아파. 만약 이런 게 사랑이라면 강태욱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고백이자 이별 통보. 강태욱이 그토록 듣고 싶던 말이었지만, 비수가 되어 꽂혔다. 고혜란은 강태욱이 '사랑해'라고 적은 카드를 보며 펑펑 울었다. 이번에도 엇갈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강태욱은 강율이 정해준 변호인으로 고혜란 앞에 등장했다.

한편 보도국장 자리를 놓고 고혜란과 장규석(이경영)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보도국장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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