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다희가 현찰 케이크로 사람을 매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4회에서는 정희연(이다희 분)을 둘러싼 반전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희연은 유설옥(최강희)을 통해 지난번 자신이 목격한 방화범이 초등학생이고 그가 또 다른 방화를 저지른 것을 알게 됐다.
유설옥은 방화범이 9살이라 법적으로 어떤 처벌도 받을 수 없게 되자 학교를 찾아가 교칙으로라도 처벌받도록 할 계획이었다.
정희연은 그 얘기를 듣고 유설옥을 지원사격하고자 했다. 정희연은 담임교사가 교장에게 문의하라는 식으로 발을 빼자 순간 발끈했다. 담임교사를 설득하려던 유설옥이 정희연을 말려보려 했으나 이미 담임교사에게 부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정희연은 자신 때문에 일이 틀어진 것 같아 미안해하며 직접 교장을 찾아가 얘기해 보겠다고 했다. 교장은 정희연 케이크 가게의 단골손님이었다.
정희연은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교장의 집을 찾았다. 이후 방화를 저지른 아이는 교칙에 따라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점차 자신의 죄를 뉘우쳐 갔다. 유설옥은 정희연이 애써준 덕분에 일이 잘 마무리되어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그런데 정희연이 교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현찰 케이크였다. 정희연은 케이크 밑에 현찰을 두둑하게 넣어 뇌물로 교장이 사회봉사 명령을 내리게 만들었다.
정희연은 의문의 남자와 마주보고 앉아 "교장선생님이 참 친절하셨다. 그런데 처음이라 우리 케이크가 익숙하지 않으셨나보다. 좀 놀라셨다"고 했다. 그러더니 남자를 향해 그때처럼 똑같이 현찰 케이크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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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