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가수 민서와 베이빌론이 달콤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민서와 베이빌론이 출연했다.
윤종신의 '좋니'에 대한 답가인 '좋아'로 데뷔 전 1위를 기록한 민서는 "저는 항상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며 편하게 놀러다니고 그런다"며 "점점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노래 잘 듣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할 때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식으로 데뷔한 민서는 이번 활동 목표로 "자신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서는 "수치로 말씀드리면 탑 100안에 드는 것이다"며 "'좋니'를 민서가 부른 것은 많이 아시는데 정작 민서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는 분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좋아'에 앞서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민서는 "'슈스케'에서는 숏컷으로 나왔는데 '좋아'때는 머리가 바뀌니 사람들이 못알아 보기도 했다"며 "저를 보고 '슈스케 나온 사람 닮았네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의 가수'라 불리는 베이빌론은 자신의 이름이 알 파치노의 영화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베이빌론은 "83년도에 나온 영화 '스카페이스'에 보면 더바빌론이라는 술집이 나온다"며 "영화에 나오는 색감이 이쁘고 주인공의 모든 일이 벌어지는 핵심적인 장소라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했다.
지코, 크루셜 스타, 환희 등 다양한 분야의 가수와 협업을 한 베이빌론은 데뷔 전 부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베이빌론은 "군대에서 김동률 선배님의 '취중진담'과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미씽유'를 불러서 포상휴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가수로는 '보이스 앤 걸스'를 함께 작업한 지코를 꼽았다.
남다른 리듬감을 자랑하는 베이빌론은 "사실 리듬감이 없는 박치다"며 "녹음할때도 메트로놈을 켜놓고 한다. 특히 들어갈 때랑 노래를 끝낼 때 잘 안맞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레이백을 잘탄다고 포장을 해주시는데 사실 나는 정박에 들어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민서는 '멋진 꿈'과 우효의 '빈야드'를 베이빌론은 '오션 드라이브'와 '비오는 거리'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달달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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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