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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황금빛' 천호진, 비행기 표→장례비까지… '홀로 마지막 준비'

기사입력 2018.03.04 07:37 / 기사수정 2018.03.04 01:3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홀로 죽음을 준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49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의 위암 말기 소식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박시후)는 서태수의 도움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됐다. 서지안(신혜선)이 서태수에게 상황에 대해 묻자 "수상쩍은 부분이 있어 그걸 찾아낸 거다. 지수(서은수)의 부모 일이고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다"고 설명했다.

서태수는 집에서 혼자 자식 용돈, 장례비 등을 수첩에 적으며 죽음을 준비했다. 또 당장 일주일 뒤에 헬싱키로 떠나는 비행기 표를 끊어 서지안에게 전달했다. 서지안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태수의 설득에 유학을 준비해 갔다.

또 서태수는 양미정(김혜옥)과 서지호(신현수)에게 "지호 모아둔 돈과 내 돈을 합쳐서 둘이 같이 반찬가게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서지호는 "반찬가게는 안 맞을 거 같다"며 거절했고, "지수 누나(서은수) 빵이 맛있는데 그걸 배달하는 일을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서태수가 동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서태수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밖으로 뛰쳐나가 담즙을 토해냈다. 양미정이 이를 목격했고 "담즙을 토한 거냐"며 오열했다. 때마침 퇴근한 서지태(이태성)와 서지호, 양미정은 방으로 들어가 진통제를 먹는 서태수를 지켜보며 충격을 받았다.

서태수는 가족들에게 "지안이한테는 말하지 마라. 유학 보내야 돼. 나 아픈 거 알면 안 가려고 할 거다"라며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후 서지호는 서지안에게 전화해 "아빠가 위암 말기다"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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