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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집중분석] 랜디 존슨. 마지막을 향하여

기사입력 2009.02.28 21:55 / 기사수정 2009.02.28 21:55

홍주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 홍주형]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다. 언제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에 한 턴에 갈 것이 확정적이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을 향해 불태우고 있는 투수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랜디 존슨 (45)이다.

1. 몬트리올에서의 데뷔
그는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3승 0패 방어율 2.42 (26이닝 25삼진 7볼넷)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1989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그를 '뛰어난 삼진 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투수' 라고 언급했다. 1989년 부터 그의 불안정안 컨트롤 (29.2이닝 26삼진 26볼넷)은 시애틀로 이적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애틀 가서도 난사 볼넷 제구력은 여전했다 (131이닝 7승 9패 104삼진 70볼넷).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랜디 존슨이었다.그래도 시애틀은 믿고 그를 썼다. 3년 동안 39승 35패 631.3이닝을 던져서 방어율 3.79를 기록했다. 뭐니뭐니해도 삼진 잡는 능력과 볼넷 헌납하는 능력은 단연 압권이었다 (3년간 평균 221삼진 138.7볼넷). 

2. 10년의 전성기를 보내고, 지금도 선방중.
1992년 그는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냈고, 그는 은퇴를 앞둔 놀란 라이언에게 컨트롤의 문제점을 연구를 했다. 게다가 1992년 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돌아가셔 1993년 부터 이를 악물고 던졌다. 그 결과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본인에겐 엄청난 성적이었고, 다른 타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때 부터 그는 패스트볼 - 커브 - 체인지업 3콤보 조합을 했지만 그 때엔 '패스트볼 - 지옥에서 온 슬라이더' 이 두개로 10년동안 평정하기 시작했다. 19승 8패 방어율 3.24에 255.3 이닝을 던져서 308삼진 99볼넷을 기록했다. 생애 첫 300삼진이었다. 그리고 1994년에도 13승 6패 방어율 3.19 172.0이닝 204삼진 72볼넷에 2년 연속 사이영상 3위 안에 들어갔다. 점점 제구력이 향상된 그는 1995년~2002년까지 양리그를 오가면서 사이영상을 5차례나 거머쥐면서 143승 44패를 거두고 퍼펙트 게임, 월드시리즈 MVP, 한 경기 20삼진 쇼, 5년 내리 300삼진, 9이닝 환산 13삼진 이상, 3차례 20승을 기록했다. 이 8년동안 그는 평균 220.375 이닝을 던져 302삼진 67.625볼넷을 기록한다. 9이닝당 평균 12.33 삼진 2.76 볼넷을 기록하는 동안 방어율은 2.61을 기록했다. 그나마 1998년 태업으로 인해서 첫 10경기를 완전 말아먹었고 (3승 3패 방어율 6.83), 그 다음에 잘 풀린다 싶더니 재수가 없었다. (13경기 6승 7패 방어율 3.01), 그래서 그는 휴스턴으로 이적을 감행했고, 결국 휴스턴에서 10승 1패 방어율 1.28 84.1이닝 57피안타 116삼진 26볼넷으로 1997년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승부욕이 정말 강한 그는 한번 승부사 모드가 발동을 하면 무서운 선수였다. 아니 두려울게 없었다. 2001년에 20삼진 사건 이후에 그는 28경기에 등판 18승 3패 방어율 2.18에 198이닝을 던져 141피안타 300삼진 56볼넷의 엽기적인 성적을 기록한뒤 2002년에 커트 쉴링이 랜디에게 성적에게 앞선 상황이었지만 7월 26일 ~ 9월 26일까지 2달간의 13경기에서 11승 1패 103.1이닝 142삼진 25볼넷 방어율 1.31의 모습을 보여줘 결국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쥐고 5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모습은 가히 압권이나 다름이 없었다. 

전성기 때 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다음과 같다. 1998년까지 그는 직구-슬라이더 조합으로 가다가 해마다 구질을 조금씩 던지기 시작해 2002년 직구-슬라이더로 거의 가되 투심,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그리고 2003년 그는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못냈지만 2004년 그는 퍼펙트 게임을 했다. 최고령 퍼펙트 기록을 작성하고 그는 16승 14패 방어율 2.60으로 호투를 펼치고 290삼진을 기록했지만 팀 성적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결국 뉴욕 양키스는 그를 데리고 왔고 2007년까지 2년간 3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존슨은 2004년의 위력을 상실했지만 (2006년 2경기 연속 0삼진을 작성한 적도 있었다, 양키스에서 2년 동안 삼진을 얻지 못한게 3차례에 이르렀다. ) 그는 그 동안 못받은 운을 충전했다. 존슨은 2년간 34승 19패를 기록했지만 2006년 같은 경우 방어율이 5.00 에 이를 정도로 운이 좋았다. 결국 다시 애리조나로 돌아온 2007년 허리 부상을 당해 4승 3패 방어율 3.81로 조기 아웃 되었고, 2008년 초반에도 17경기에서 98이닝만 던진채 방어율 5.23으로 부진을 겪다가 허리 부상에서 자유로운 그는 5승 3패 방어율 2.41로 3점대 방어율로 마쳤다. 2009년 그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샌프란시스코로 와서 불태우고 있다. 

3. 마지막 300승-5000삼진
이미 역사상 좌완투수 최초로 250승-4500삼진을 작성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퍼펙트 게임을 했으며, 남부럽지 않게 우승, 월드시리즈 MVP, 사이영상 5회, 11년 내리 MLB 탈삼진율 1위, 10차례 삼진 1위, 9이닝 20삼진, 4년 내리 사이영상등 투수로서 모든 것을 이뤘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랜디 존슨만이 이 도전에 할 수 있다. 바로 300승과 5000삼진이다. 211삼진이 어렵긴 하지만 300승은 가능하다. 선수 생활을 2010년까지만 한다면 300승과 5000삼진을 동시에 작성한채 마운드에서 은퇴를 하면서 영광스러운 마무리를 장식 할 것이다. 놀랍게도 그는 정말 대단한 투수이다. 그가 조금만 더 일찍 라이언을 만났더라면 (1990년 정도), 난 그가 지금 즈음이면 5715 삼진을 노렸을 텐데, 그건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물에서 자유로우며, 시간이라는 싸움에서 정면으로 승부해 이렇게 선방한 사람은 별로 없다(그나마 모이어옹이 정당하게 선방중이며,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부당한 방법으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긴 했다. 다신 이 두명은 지금 말년에 비참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난 그가 300승과 5000삼진을 동시에 작성한채 떠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물론 명예의 전당에는 한턴에 갈 것이며, 애리조나 소속으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핵되지 않을 까.


홍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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