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기성용이 45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FA컵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54년 만의 8강 진출이다.
스완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재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1964년 이후 54년 만에 FA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은 지난 17일 셰필드 웬즈데이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재경기를 치렀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이 끝난 뒤 마틴 올손과 교체 됐다.
재경기에서도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10분 스완지가 균형을 깼다. 교체 투입된 조던 아예우가 톰 캐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나오자 이 볼을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스완지는 후반 35분 네이선 다이어가 타미 아브라함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점수를 벌렸고, 2-0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스완지는 오는 3월 1일 열리는 로치데일과 토트넘의 대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된다. 3부리그의 로치데일보다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기성용과 토트넘 손흥민의 코리안 매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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