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만하면 '해외픽'이라 할 만하다. 갓 데뷔 1년이 된 신예지만 KARD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KARD는 오는 3월 미국으로 향한다. SXSW 2018 코리아 스팟라이트의 헤드라이너로 나서기 위해서다.
이미 북미와 유럽 등에서 투어를 진행 중인 KARD지만 더욱 더 감회가 남다르다. 전소민은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큰 행사에서 서게 돼서 영광이고 팬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카드 음악을 알리게 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팬분들과 한 공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식 데뷔전부터 투어를 항상 돌아서 그러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긴장된 모습보다는 띄워진 모습으로 소통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K-POP을 더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LA출신인 비엠에게도 이번 참가는 특별하다. 비엠은 "헤드라이너가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어했을 때 LA를 방문했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을 40명 공연장으로 불렀다. 그 공연보다 떨리는 공연이 없었다"며 "5,6년 동안 한국에서 뭐를 했고 뭐를 준비했는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거니까 굉장히 떨렸는데 하고나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국 갈 수 있을 때마다 굉장히 행복하다. 휴스턴도 갔었는데 그때도 대박이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미소를 띄웠다.
KARD는 활동하는 사실상 유일한 혼성아이돌. 전지우는 "다른 그룹이 할 수 있는 색깔을 우리는 다 가지고 있어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목소리와 톤이 섞인 것도 강점이다. 여러 유닛으로도 묶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KARD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이셉은 "트렌디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 안무가 세련되게 잘 나와서가 아닐까 싶다"며 "우리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멤버들의 케미도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우는 "우리가 트렌디한 음악을 추구하고 공부를 하다보니 미국팬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나름의 이유를 답했다. 해외팬들은 영어로 노래를 부를 때보다 오히려 한국어 버전을 부를 때 반응이 더 좋고 따라부르는 경우도 많다고.
해외에서 사랑받는 KARD지만 국내 활동에 대한 갈증도 상당하다. 비엠은 "한국에서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국내 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그런 걸 많이 생각해서 움직이게 될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음악방송을 하며 2주 연속 1위를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다른 KARD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전지우는 "한국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며 "한국팬들이 많이 서운해하시고 우리도 많이 보고 싶다. 한국 활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엠은 "다음 앨범, 싱글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어 다 돌고 음악에 더 집중적으로 움직이고 싶은 면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많이 활동하고 해외 팬들도 만나러 가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ARD는 오는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 벨몬트에서 열리는 SXSW 2018의 코리아 스팟라이트를 통해 씨피카, 세이수미, DPR Live, 이하이, 크러쉬 등과 함께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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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