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오타니, 타자 데뷔전 1안타·2볼넷 '100% 출루'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타자 데뷔전을 치렀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타수 1인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100% 출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투타겸업'을 선언했던 오타니는 지난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수로 먼저 데뷔전을 치뤘다. 당시 오타니는 1⅓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 1볼넷 2탈삼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타자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우완 조던 라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으며 3회에도 바뀐 투수 버드 바우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오타니의 첫 안타는 5회에 나왔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투수 마이클 매리엇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이어진 5회말 수비 때 잭 크루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샌디에이고에게 4-10으로 패배하며 시범경기 전적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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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