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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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Jr. World] 김민석, Jr. World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성공

기사입력 2009.02.25 22:40 / 기사수정 2009.02.25 22: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유일의 남자피겨 대표'인 김민석(16, 불암고)이 국제무대에서도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저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민석은 TES(기술구성요소) 25.88,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20.85를 합산한 46.73의 점수를 받았다.

5그룹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빙판에 들어선 김민석은 이번 달에 있었던 2009 동계체전에서 처음 선보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랜딩시켰다. 다소 흔들렸던 동계체전에 비해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인 트리플 악셀은 한층 완성도가 탄탄해 보였다.

기분 좋게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김민석은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점프을 시도했지만 두 번째 점프인 더블 토룹은 싱글로 처리했다. 그 다음에 이어진 체인지 콤비네이션스핀을 무난하게 마친 김민석은 더블 러츠를 무난하게 성공시켰다.

플라잉 싯 스핀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김민석은 한층 빠르고 강렬해진 직선 스텝과 서큘러 스텝을 선보였다. 김민석은 동계체전에서 받은 47.44에 조금 미치지 못한 46.73의 점수를 기록했다.

ISU가 공인한 국제대회에서 받은 점수가 개인 기록으로 인정되는 것이 국제빙상연맹의 관례이다. 김민석이 국제무대에서 세운 기존 쇼트프로그램 베스트 스코어는 41.04였다. 이 점수를 월등히 넘어선 46.73의 점수는 김민석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기록이 됐다.

김민석은 5그룹(8그룹까지 펼쳐짐)이 끝난 현재까지 쇼트프로그램 10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석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부터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해서 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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