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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리의 여왕2', 강해진 코믹+멜로로 시청률 '리턴' 시킬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2.26 15:10 / 기사수정 2018.02.26 15:1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추리의 여왕2'가 멜로와 코믹을 가미해 돌아왔다.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의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윤석 감독을 비롯해 최강희, 권상우, 이다희, 박병은, 김현숙, 오민석, 김태우가 참석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장바구니를 던지고 본격적으로 사건에 집중하는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과 새로운 변화와 함께 돌아오는 열혈 형사 하완승(권상우)의 유쾌한 추리 스토리를 담는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지상파에서는 최초로 배우, 작가, 제작진이 본격적인 시즌제의 시발점이 될 것 같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하이보일드한 액션과 생활밀착형 연기를 보여준 최강희, 권상우를 비롯해 박병은, 김현숙이 든든한 조력자로 참석하며, 이다희. 오민석 씨 등 새로운 배우들이 더욱 풍성하게 해줄 거라 생각한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반드시 잘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윤석 PD는 "시즌1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는 어떻게 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가 고민을 많이 했다. 시즌1이 웰메이드 작품이었다면 시즌2는 코믹과 멜로가 더욱 가미된 작품이다. 배우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시즌1 못지 않은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시즌1과의 차이점을 말했다.

이어 "유설옥이 유부녀였는데, 시즌2에서는 이혼을 했다. 그래서 돌싱으로 경찰서에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스케일이 좀 더 커진다"며 "시즌1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에피소드 중심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경찰서 인물과 악역 등 새로운 인물이 많이 나온다. 매회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거기에 에피소드 게스트가 나온다.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과연 진짜 범인이 누구일까라고 생각하게 같이 추리하게 되는 미스터리 구조를 취하게 될 것. 드라마 보면서 갑론을박하며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시즌3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잘되면 시즌3까지 될 수 있다. 하나의 커다란 체스판처럼 연출을 하고 있다. 시즌2에서도 정교한 미스터리를 많이 깔고 갈 것이다. 이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면 시즌3까지 갈 수 있는 에피소드는 충분히 될 것 같다. 시즌2를 잘 마무리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강희와 권상우는 시즌1에 이어 같이 호흡을 맞춘다. 권상우는 "시즌1도 유독 재미있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설옥이 돌싱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못다한이야기도 하면서 더 재미있는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최강희 역시 "하완승 역을 상우 씨가 해준다고 해서 신선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은 상상도 못할 만큼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같이 있으면 진짜 굉장히 편하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지만 정말 진짜 마음 편하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케이블에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까지 이끌며 자신을 시즌제의 여왕이라고 말한 김현숙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살아남을 수 있어서 기쁘고, 시즌3이 나오면 거기까지도 살아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권상우, 최강희 씨만 허락하면 앞으로 계속 '추리의 여왕' 역시 시즌제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막영애'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상우는 "KBS의 전원일기가 되는 게 아닌가"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이다희는 "시즌1을 재미있게 봤다. 다들 그대로 가는데 새로운 인물로 합류하는게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다. 누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태우는 캐릭터 소개를 부탁하자 "뭔가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아직 나도 잘 모른다"며 "4회부터 출연을 해서 아직 촬영을 안했다. 권상우와 전에 작품을 해봤기 때문에 케미는 걱정을 안한다. 내 역할을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신인 시절 나와 최강희가 김태우와 함께 연기를 했는데, 그 때 NG를 많이 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 즐겁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상우 형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형이라,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 누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시즌2에서는 경찰서 에피소드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오민석 을 포함해 경찰서의 인물들이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박병은은 시즌1에 이어 의문의 프로파일러 우성하 경감으로 그대로 중요한다 "시즌2를 하고 싶다고 흘리듯 말했는데 현실이 되어 반갑다. 시즌1의 냉철함과 치밀함을 그대로 가지고 갈 것이며, 완승과 티격태격하지만 진지하고 시니컬한 못브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시청률 질문에는 권상우가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타방송사가 훨씬 높지만 우리들한테로 흐름이 넘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률은 리턴하는 것'"이라며 "사실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고 끝까지 점점 올라가며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친동생 김태훈도 배우다. 동시간대 타방송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형만한 아우업다고 하지 않나. 걔한테만은 지고 싶지 않다"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끌어갔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자 최강희는 "대본을 볼 때도 드라마의 에너지가 참 좋은데,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며 "시즌1에서는 시월드에 있다가 시즌2에서는 탈출해서 다시 원하는 걸 해나가는 자유로움이 있다. 그걸 시청자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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