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4 22:01 / 기사수정 2009.02.24 22:0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바스크계 프랑스인 비셴테 리사라수(불어명 빅장트 리자라쥐, 만 39세)는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프랑스대표로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001년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정상급 축구선수였다.
2004년 유럽선수권을 끝으로 국가대표, 2006년을 끝으로 클럽선수를 은퇴한 리사라수는 리그 542경기 32골, A매치 97경기 2골의 기록을 남겼다. 그런 그가 축구와 전혀 무관할 것 같은 브라질유술 유럽챔피언으로 유럽언론에 재등장했다.
2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주간 소식 최하단을 장식한 것이 바로 2월 1일 리사라수의 우승이다. 리사라수는 브라질유술 유럽선수권 파란띠 시니어 1부분 -76kg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1부분은 만 36세부터 40세가 출전한다. 유럽선수권은 시니어 1 외에도 소년부(만 16-17세)·성인부(만 18-29세)·마스터(만 30-35세)·시니어 2(만 41-45세)·시니어 3(만 46-50세)으로 연령이 구분된다.
리사라수의 우승 소식을 국내에 처음 알린 존 프랭클 인천지부(itjfbjj.com) 석상준(브라질유술 보라띠) 사범은 “대한민국에도 브라질유술이 더 많이 보급되어 이런 흐뭇한 소식이 들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석상준은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브라질유술 보급에 지대한 공헌을 한 존 프랭클(브라질유술 2단)의 제자로 작년 프랭클의 허락을 받고 브라질유학을 떠나 상빈센트(영어명 세인트 빈센트) 오픈대회 파란띠 성인부 -76kg 1위, 같은 체급 세계선수권 파란띠 8강 등의 성과로 2008년 10월 마르쿠 바르보자에게 보라띠를 받았다.
석상준의 브라질 국제대회 성인부 우승은 한국인 최초이다. 그에게 보라띠를 준 바르보자는 유도 브라질 전국대회 3회 우승과 브라질유술 세계대회 4회 우승 경력자로 브라질 상파울루 본원 외에도 한국·일본·영국에 자신과 관련된 지부가 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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