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까지 단 3일이 남았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을 위한 마지막 질주를, 경기장 밖 강릉올림픽파크 내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열정적인 응원전과 더불어 마지막 K-POP 콘서트가 예정돼있다.
강릉 라이브사이트 K-POP 콘서트에는 대회기간 중 매주 운영됐으며, 23일 마지막 공연이 예정돼있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에 진행한 공연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략이 숨어 있다는 평이다.
먼저 공연 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이나 더 길게 계획되면서 2시간 30분 동안의 열정적인 무대가 꾸며진다. 두 번째,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맞춰 스웨그 넘치는 힙합 무대가 임시완의 MC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두 번의 K-POP 콘서트가 락밴드 및 아이돌 공연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K-POP 콘서트는 힙합 뮤지션 위주의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젊은 힙합 매니아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합 특유의 스웨그가 열정으로 표현되는 올림픽의 정신과도 유사해 젊고 파워넘치는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예상된다.
또한 K-POP콘서트가 열리는 23일 저녁에는 모태범, 김태윤, 정재웅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메달 결정전과 숙명의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여자 컬링 준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응원과 공연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된다.
조직위 문화행사국 김대현 국장은 "K-POP 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을 넘어 대한민국의 주력 문화콘텐츠로 외국인의 관람빈도도 매우 높다. 특히 이번 힙합 뮤지션들의 공연은 젊음과 열정을 발산하는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디 많은 관람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경기응원과 공연관람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2월 24일에는 대한민국 빙상의 전설 이승훈 등의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경기가 중계된다. 또한 스노보드 남,여 경기 중계가 라이브사이트에서 펼쳐진다.
24일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복 플래시몹과 아시아 국가의 전통복 패션쇼를 통해 강릉라이브사이트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림픽 폐막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조직위 관계자는 "설날 연휴 이후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사이트를 찾아주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관람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남은 올림픽 기간과 다가올 패럴림픽 기간에도 큰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2018평창조직위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