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 손님들이 '친절한 기사단'을 통해 하나가 됐다.
21일 방송된 tvN '친절한 기사단'에는 평창으로 가는 손님들을 태운 이수근, 윤소희, 마이크로닷,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수근과 윤소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로 온 외국인들을 만났다. 이들의 차에 탄 손님은 호주에서 온 마크와 인도에서 온 디팔, 자그리티, 카자흐스탄에서 온 자지라.
이들 중 디팔과 자그리티는 빅뱅과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이미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수근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방송 영상을 자랑했고, 이들은 한국어로 'DNA'를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평창으로 가던 중 눈밭에 내려 눈썰매도 즐겼다. 눈을 볼 기회가 흔치 않은 인도 소녀들도 즐겁게 눈 위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또 이수근과 윤소희가 대접하는 컵라면도 맛있게 먹었다.
박준형과 마이크로닷은 캐나다에서 온 피제이와 대니를 손님으로 만났다. 그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장내 아나운서였다.
박준형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나를 혼자 키우셨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싱글맘으로 살아온 피제이에게 가장 어려운 건 무엇인지 물었다. 피제이는"돈을 벌기 위해 일에 집중해야 했다. 그래도 잘 자라준 아이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또 피제이는 한국 동계올림픽하면 누가 생각나냐는 질문에 "김연아"라고 말하며 "그는 정말 위대한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온전히 놀러, 쉬러 오고싶다는 말도 남겼다.
이들은 휴게소에 들러 만찬을 즐겼다. 대니와 피제이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박준형과 마이크로닷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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