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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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18일 개막, '종합 1위 기적 다시 꿈꾼다'

기사입력 2009.02.18 15:01 / 기사수정 2009.02.18 15:0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8일 밤(한국시각), 중국 하얼빈에서 성대한 막을 열면서 열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45개국 1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스키, 빙상 종목 등 12개 세부 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10개 종목,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3회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면서 건국 이래 종합 국제 대회 1위라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쇼트트랙 간판선수였던 성시백(연세대)이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전략 종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년 전, 종합 1위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거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는 이승훈(한국체대)과 정바라(단국대)가 선봉에 나선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출신으로 기량이 검증된 이들은 최근 막을 내린 동계체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라 컨디션 점검을 마친 상태다. 또, 이번 대회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성일(경신고)과 양신영(분당고)도 이번 대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대회 종합 1위에 상당한 힘을 보탰던 스피드스케이팅은 '에이스' 이강석(의정부시청)과 이상화(한국체대)를 주축으로 대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이번에 신설된 100m에도 도전하며 다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도 문준(성남시청), 모태범(한국체대), 여상엽(춘천시청), 김유림(의정부시청) 등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돼 지난 대회보다 나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에는 '국내 최강' 김나영(인하대 입학예정)이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동계 체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이번 대회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김나영은 컨디션을 회복해 자신의 연기를 마음껏 펼쳐내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 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내는 기적을 보이는 등 '한국 동계스포츠의 희망'을 보여준 스키 점프도 새로운 기적을 다시 한 번 보이게 된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9일, 메달 가능성이 높은 남녀 쇼트트랙 1500m와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 =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10일, 결단식을 갖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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