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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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EPCO45에 3:1 '진땀승'

기사입력 2009.02.17 21:31 / 기사수정 2009.02.17 21:31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유진 기자] 삼성화재가 KEPCO45를 상대로 3:1의 ‘진땀승’을 거두며, 5라운드를 마감했다.

최하위팀을 맞이하여 삼성화재는 예상대로 안젤코 등 주력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를 틈탄 KEPCO45는 이병주(1세트 7득점)와 이영준(1세트 4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열 번의 0:3 패배 끝에 한 세트를 따내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치용 감독이 가만 있지 않았다. 1세트 후반부터 안젤코를 투입한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신선호, 고희진 등 주력 멤버들을 투입하여 공격성공률 15%로 부진했던 KEPCO45에 25:12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삼성화재는 주포 안젤코가 10득점, ‘속공의 달인’ 신선호가 6득점을 기록하며, 단 20분 만에 KEPCO45를 25:14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1을 기록했다.

4세트는 양 팀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진행됐다. 프로 1승을 향한 KEPCO45의 집중력이 4세트에서 그 빛을 발하며, 범실로 초반 승기를 놓친 삼성화재에 20:14로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역시 ‘최고의 거미줄’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잇따른 상대 공격범실과 안젤코의 스파이크, 고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25:22로 진땀나는 4세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KEPCO45는 단일시즌 최다연패 숫자를 25로 늘리며, 프로 1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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