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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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TODAY] 이세중 해설위원 "윤성빈, 韓 최초 썰매 金 확신"

기사입력 2018.02.15 01:29


[엑스포츠뉴스 평창, 조은혜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이 금메달 사냥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윤성빈은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에 나선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29명의 선수 중 6번째로 주행에 나선다. 스켈레톤은 이틀 간 두 차례씩 총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윤성빈은 폭발적인 힘과 탁월한 주행능력을 갖춘 떠오르는 '스켈레톤 천재'로 불리며, 10년 넘게 '황제'의 자리를 지켰던 라트비아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꺾고 올해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했다. 이번 경기 역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3일 열린 3~4차 연습주행에 나선 윤성빈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각국 선수들과 코치진이 모여들었다. 윤성빈은 전략 노출 우려로 지난 1~2차 연습주행에 나서지 않았던 터라 더욱 관심이 고조될 수밖에 없었다. 

연습이 시작되자 곳곳에서는 그의 주행 하나하나를 포착하려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촬영 세례가 이어졌고, 이를 의식한 윤성빈은 실력을 거의 발휘하지 않은 채 몸풀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최종 주행에선 2위를 기록했다.

이런 윤성빈을 두고, 이번 경기의 해설을 맡은 이세중은 올림픽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이 나올 것이다"라고 스켈레톤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캐스터 배성재도 "윤성빈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도 무척 여유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 스켈레톤 4관왕 윤성빈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승리를 확신했다. 

배성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윤성빈의 사진과 함께 그를 '괴물'이라도 표현하며 "곧 대관식을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하기도 했다. 배성재의 예언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윤성빈이 나서는 스켈레톤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평창,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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