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예그룹 골든차일드가 다른 그룹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새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구성까지, 골든차일드의 특별한 세계관은 팬들의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며 팀의 상승세를 가져오고 있다.
골든차일드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기적'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너라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곡 '담다디'에서 야구부 소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면, '너라고'에서는 교복을 입고 청춘의 풋사랑을 그리고 있다. 현재 많은 보이그룹이 시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 퍼포먼스 메타에서 벗어나 골든차일드만의 청량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것.
팀의 별명인 '금동'을 고등학교 이름으로 내세운 골든차일드는 앨범 구성에서부터 특별함을 보였다. 한 편의 졸업 앨범처럼 구성된 '기적'은 가상인 금동고등학교의 문양 뿐 아니라 이미지컷, 목차, 폰트까지 디테일한 구성까지 드러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교복에 꿰매서 붙이는 이름표와 학생증을 앨범 구성에 넣으면서 완벽하게 학창시절을 재현했다. 포토카드로 대표되는 앨범 굿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 이름표와 학생증 제작기간만 한달이 넘게 걸리는 사양으로 상당한 시간적인 준비가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기획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 지 알 수 있는 디테일 중 하나다.
학교 콘셉트에 맞게 무대 의상 역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교복 콘셉트의 활동을 한 보이그룹은 많았지만, 골든차일드는 단순한 무대 의상의 범주를 넘어 제작하게 된 것. 국내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홍승완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작업했다. 무대 하나하나가 홍승완 디자이너의 런웨이를 연상케하는 것.
또 하나의 차별점은 뮤직비디오가 영화 형식을 띄고 있다는 것. 그동안 드라마타이즈의 롱버전 뮤직비디오는 다수 있었지만, 아이돌이 직접 출연해 20분 넘는 분량의 단편 영화를 뮤직비디오로 기획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 배우 정다빈과 함께 학교를 배경으로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그려냈다.
여기에 골든차일드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더해져 팀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근 음악방송 MR제거 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금동이들' 골든차일드는 두 번째 활동에서부터 다른 신인 그룹과는 디테일에서부터 차별화를 주면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골든차일드가 '너라고'로 신예 타이틀을 더욱 견고히 쌓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골든차일드는 '너라고'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해외프로모션 및 국내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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