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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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매드타운 해체→'더유닛' 데뷔…대원의 도전이 대단한 이유

기사입력 2018.02.12 11:20 / 기사수정 2018.02.12 11:2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매드타운 출신 대원이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것.

대원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더유닛'에서 남녀 최종멤버 18명에 속해 재데뷔 기회를 얻었다. 

이 같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쥐기까지 대원에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원은 지난 2014년 매드타운 멤버로 데뷔했지만 소속사 문제로 활동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2016년 이적한 새 소속사 GNI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대로된 지원을 하지 못했고, 심지어 대표 A씨가 유사전과 32범인 사실이 드러났으며 사기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는 매드타운이 지난 8월 GNI 대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매드타운을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매드타운 멤버 중 일부는 가수의 길을 포기했고 일부는 군입대를 택했다. 유일하게 대원과 이건만이 '더유닛'을 통해 재기에 도전했다. 

대원과 이건의 경우 다른 도전자들과 달리 소속사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무소속'인 탓에 매니저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더유닛' 출, 퇴근을 했다. 회사나 매니저의 케어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원은 실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새로운 데뷔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7위를 했습니다. 정신도 없고 믿기지 않습니다. 유닛 메이커분들 저를 믿고 뽑아주신 여러분 앞으로 저 대원이가 믿고 뽑아주신만큼 보답 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원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쉽게 탈락한 이건에 대해 "그리고 내 친구 경탁아. 너무 고맙고 수고했고 6개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시간 행복했고 앞으로도 꽃길가자!"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더유닛'은 오는 24일 스페셜 쇼에서 유닛B, 유닛G의 최종 팀명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최종 선발된 유닛B, 유닛G와 오는 3월 3일 고척돔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더유닛'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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