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가 3연패에 성공했다.
스벤 크라머는 11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가 6분09초76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9조까지 캐나다의 테드얀 블루먼이 6분11초616으로 노르웨이의 스베레 루데 페데르센을 불과 0.002초차이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던 상황. 10조 인코스에서 독일 파트리크 베케르트와 경기에 나선 스벤 크라머는 출발부터 레이스 중반까지 29초대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스벤 크라머는 6바퀴를 남겨두고 29초로 기록을 점차 내리기 시작하는 등 막판 랩타임이 더욱 좋아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4바퀴부터는 1위였던 테드얀 블루먼의 기록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독주 체제를 굳힌 스벤 크라머는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6분09초76로 골인,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서 스벤 크라머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3연패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평창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