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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데이] '강팀들 희비 엇갈린' 전세계 축구전쟁

기사입력 2009.02.12 12:51 / 기사수정 2009.02.12 12:5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이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11일은 F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데이'였다.

전 세계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평가전 등 총 47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A매치데이의 최고 빅매치였던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경기는 스페인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스페인은 12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36분, 다비드 비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6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A매치 108경기에 출장해 잉글랜드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제압하고 마라도나 감독 부임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전반 41분,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데 이어 '스타' 리오넬 메시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문전 왼쪽까지 돌파해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밖에 크로아티아는 루마니아에 2-1 승리를 거뒀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핀란드에 1-0 신승을 거뒀다. 스웨덴도 오스트리아에 2-0 완승을 하며 상승세를 탔다.

한편, 독일은 노르웨이를 홈(뒤셀도르프)으로 불인 평가전에서 0-1로 패해 지난 1936년 이후 73년 만에 '굴욕'을 맛봤다. 모르텐 페데르센의 크로스를 독일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위치를 잡고 있던 그린트하임이 가볍게 독일 골문 안으로 골을 집어넣은 것이다. 독일은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하며 FIFA 랭킹 2위의 위용을 과시하지 못했다.

FIFA 랭킹 3위인 네덜란드도 튀니지와 1-1로 비겨 아쉬운 결과를 보였고, 체코도 모로코와 득점없이 비겼다. 스위스는 불가리아와 1-1로 비겼고, 터키와 코트디부아르도 치열한 접전 끝에 역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은 칠레에 0-2로 완패해 최근 기록한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시작한 남아공월드컵 북중미지역 최종예선에서는 미국이 멕시코에 2-0 완승을 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미국은 마이클 브래들리가 전반 43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넣으며 '라이벌' 멕시코를 잡았다. '북중미 강호'이자 '월드컵 단골 손님'으로 유명한 멕시코는 3차 예선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면서 본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고, 스벤 에릭손 감독의 지도력도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게 됐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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