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6일 대만에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대만 카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다.
지난 4일부터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6일에는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하며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큰 지진에 대만 카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선수단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 다행히도 카오슝에는 지진에 의한 진동과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지 못했고, 6일 두 번째 지진 때는 비교적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나 실제로 느낀 선수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선수단 및 스태프 등 대부분 인원이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
선수단은 뉴스를 접한 지인들의 연락으로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실감하고 있으나, 전혀 동요하는 분위기 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지진을 전혀 느끼지 못했으며 평소와 같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캠프 진행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한국 보다 훨씬 내진설계가 뛰어나다. 특히 캠프가 진행 중인 카오슝은 지진에 의한 진동이 미미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일 오전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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