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일부러 허성태의 관심을 끌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2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의 집에 의문의 남자가 침입했다.
이날 김형범(허성태)의 사주를 받은 남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구로 강인규의 현관문을 딴 후 집안으로 들어섰다. 남자는 휴대폰으로 강인규의책상에 놓은 카드 내역서와 학교 졸업증명서를 촬영했고, 그에게 얼마의 카드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는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집을 나섰지만, 강인규의 집안은 모두 CCTV로 촬영되고 있었다. 같은 시각, 수술을 마치고 나온 강인규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도착한 침입알림 경보를 보고는 누군가 집에 왔었다는 눈치챘다.
사실 모든 것은 강인규의 계획이었다. 강인규는 김형범에게 일부러 호감을 보이는 척했고, 때문에 누군가가 집에 올 거라는 것을 예상했었던 것. 강인규는 일부러 가족사진을 바꾸어 두었고, 일부러 카드 내역서들도 책상위에 올려둔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김형범은 자신을 찾아온 남자에게 "연장은 찾아보았느냐. 그런 고급 인력을 허드렛일에 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비열하게 웃음지었다.
반면, 백지남은 김형범을 불러 "강선생이 부탁한 거다. 요즘 구토나 가려움이 있지 않느냐. 강선생이 유독 관심이 많다. 사건 차트도 자주 보는 것 같더라"라고 말해주었고, 김형범은 "강선생이 부탁한 것 아니지. 너도 유독 관심 있는 애 있지 않느냐"라며 백지남을 노려봤다. 이후 김형범은 갑자기 구토를 느끼게 되자 백지남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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