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24
연예

[엑's 인터뷰①] '여도' 김준 "'꽃남' 어느덧 10년, 꽃미남 이미지 벗고파"

기사입력 2018.02.03 16:05 / 기사수정 2018.02.02 18:2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준이 연극 '여도'의 신숙주로 돌아왔다.

김준은 지난 13일부터 공연 중인 '여도'로 데뷔 첫 연극에 도전했다.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수염을 붙이는 등 전혀 새로운 모습 그 자체다.

김준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로 데뷔를 했지만 연극과 사극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여도'로 두가지를 동시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서구적인 외모의 김준과 사극은 사뭇 어우러지지 않지만 모든 분장을 마치고 무대에 오른 김준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나 역시 어색하긴 했다. 그런데 복장까지 완벽하게 착용하고 나니까 오히려 옷에서 오는 책임감이나 몰입감이 크더라. 가면이나 탈을 쓰면 용감해진다고 하는데 그런 기분이었다"


김준이 직접 겪은 사극의 매력은 '리얼'이다. 그는 "일단 무대에서 하는 모든 것은 주워담을 수 없다. 그 순간에 너무나 큰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신숙주 역할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경험의 인물이기도 하다. 워낙 자주 듣는 질문이지만 '꽃남' 덕분에 꽃미남 이미지, 곱상한 이미지, 부족함이 없는 이미지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역할을 통해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대중에게 김준과 지난 2009년 방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그를 한작품만에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기도 하다. OST로 유명한 '파라다이스' 역시 김준이 속한 T-MAX의 곡이었다.

"가수였다가 연기는 처음한거였는데 감독님께서 파격적으로 캐스팅을 해주셨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믿고 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그 때를 돌이켜보면 촬영을 할 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통제가 안될 정도였다"

김준에게 '꽃보다 남자'는 여전히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는 "어느덧 10년이나 됐다. 사실 그 때의 화제성이 부담이라면 부담이지만 좋은건 좋은거라 생각한다. 아직도 엄청난 힘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준은 "'꽃보다 남자'도 너무 감사한 작품이지만 이젠 배우로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꽃미남 이미지보다는 작품을 할 때마다 김준보다는 해당 역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올해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