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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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게이트' 임창정X정상훈, 믿고 보는 코믹 장인들의 공조

기사입력 2018.01.29 12:10 / 기사수정 2018.01.29 12: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임창정과 정상훈이 '로마의 휴일'에 이어 '게이트'로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 김도훈이 참석했다.

'게이트'는 금고를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선보이는 2018년 첫 번째 범죄 코미디로 금고털이단으로 뭉친 수상한 녀석들이 예상치 못한 절대 금고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창정은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라며 "진짜 잘 될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상훈 역시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도 진짜 기대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정과 정상훈은 실제로도 절친이자 벌써 연이어 두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정상훈은 "임창정이 함께 하자고 했다", 임창정은 "정상훈이 뜨기 전부터 섭외해놨다. 곧 잘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이날 현장에서도 티격태격 케미로 브로맨스를 뽐냈다. 임창정은 "이번 영화를 보고나면 정상훈의 진가를 다시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치 조커 같다. 오히려 나보다도 분량도 많고 존재감도 뚜렸하다"라고 칭찬했다.

정려원은 "현장에서도 너무 재밌었다"라며 "워낙 코믹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NG도 많이 났다. 특히 정상훈의 협박신은 웃겨서 한시간 동안 웃음이 났다"라고 말했다.


정려원 역시 '게이트'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는 "순서로 치면 '마녀의 법정'보다 '게이트'를 먼저 찍었다. 작은 소은의 부분이 키워져서 마이듬으로 성장한 거 같다"라며 "이 캐릭터가 많은 도움을 줬다. 6년만에 코미디 장르를 선택했다기보단 읽었을 때 느낌이 블랙코미디였다.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할 기회여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정과 정상훈도 정려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창정은 "정려원은 스태프에게 정말 잘한다. 모두에게 손편지를 쓸 정도다. 감동받았다", 정상훈은 "미모에 감탄했다. 실물이 바비인형 같았다"라고 만족했다.

이외에도 이경영, 이문식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 김도훈이 합세해 '게이트'에 대한 무게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특정 인물을 놓고 만든 영화는 아닌 거 같지만 보고 나면 속시원해짐은 자신할 수 있다"라며 "와서 마음껏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흥행 공약도 약속했다. 정려원은 "200만이면 200명, 300만이면 300명에게 손편지를 쓰겠다", 정상훈은 "떡을 돌리겠다", 임창정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인센티브로 불우이웃을 돕겠다", 이문식은 "복근을 공개하겠다", 김도훈은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2월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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