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2018년에도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 TV 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격한다.
'엠스테'는 26일 방송 말미 트와이스가 다음달 2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예고하며 현지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1986년 10월부터 방송되면서 32년째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엠스테'와 트와이스의 인연은 벌써 세 번째다.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한 지 사흘째인 지난해 6월 30일 당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또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으며 일본에서의 대성공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2일에는 '엠스테'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에도 출연했다. 2015년 보아 이후 2년 만에 이 프로그램에 입성한 트와이스는 아라시, 후쿠야마 마사하루, 엑스 재팬, 히라이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함께 등장해 2017년 일본을 뜨겁게 달군 가수임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 데뷔와 함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뽐냈다.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및 지난해 10월 18일 공개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이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 획득 및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 아티스트도 됐다.
일본 오리콘이 집계한 연간 랭킹의 신인부문에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명불허전'의 인기도 과시했다. 신인 아티스트 토탈 세일즈, 'One More Time'으로 신인 아티스트 싱글, '#TWICE'로 신인 아티스트 앨범 랭킹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는데 오리콘 연간 랭킹 중 신인 부문 3관왕은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엑소 후 2년만의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인기 덕분에 트와이스는 '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 및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특히 '홍백가합전'은 6년 만에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출연을 확정하며 일본 내 트와이스의 위상을 알렸다.
트와이스는 다음달 7일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을 발표하고 현지서 3연속 인기홈런을 노린다. 싱글 발매에 앞서 지난 12일 0시 현지에서 음원이 선공개되자마자 라인뮤직 톱100차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달 19일부터 아이치 세토시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2일 후쿠오카, 23일 히로시마, 25일과 26일 오사카, 29일 도쿄, 31일과 2월 1일 사이타마 등 일본 6개 도시 8회 공연의 쇼케이스 투어 'TWICE SHOWCASE LIVE TOUR 2018 'Candy Pop'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트와이스의 일본 첫 쇼케이스 투어는 일찌감치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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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