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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안현수, 평창올림픽 출전 불가…도핑 적발"

기사입력 2018.01.23 10: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빅토르 안(안현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2일(한국시간) 스포츠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러시아 언론들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안현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현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소치올림픽 도핑사용 조사팀인 리처드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고, IOC 러시아 선수 올림픽 출전 여부 결정위원회로부터 출전 불가 결정을 받았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차원으로 도핑을 한 러시아 선수단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다만 IOC는 러시아 선수단이 도핑을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고, 안현수도 개인 자격 출전을 염두에 두고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한국 국적으로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올림픽에서 또 한 번 3관왕을 일궈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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