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8 16:10 / 기사수정 2009.01.28 16:10
바이에른 뮌헨은 우리 시각으로 28일 새벽, 슈투트가르트의 홈구장인 메르세데츠-벤츠 슈타디온에서 5만 5천명 슈투트가르트 홈관중 앞에 슈바인 슈타이거의 두 골을 비롯한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마리오 고메즈가 한 골을 만회한데 그친 슈투트가르트에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시작부터 데미첼리스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한 바이에른은 뮌헨은 14분경, PK박스 오른쪽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레만을 꼼짝 못하게 하는 대포알 슛으로 첫 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못한 바이에른은 뒤이어 제 호베르투의 크로스와 토니의 떨궈주기 헤딩에 이은 리베리의 마무리로 한 골 더 날아나기 시작한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바이에른은 보카의 핸들링으로 PK를 얻게 되지만, 키커로 나선 리베리가 실축하고 만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숨 돌리는 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이번에는 리베리가 헛다리 짚기 개인기로 수비수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유도한 후, 돌아 들어가는 토니에게 멋진 패스를 선보였고, 토니는 이를 가볍게 칩샷으로 마무리지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을 세 골차로 리드하며 끝낸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이대로 질 수 없다는 듯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힐베르트 대신 공격수인 마리챠를 투입하였고, 이내 찬스를 맞는다. 히츨스페르거가 찬 프리킥을 렌징이 선방하였으나 마리챠 앞에 떨어지고 말았고, 마리챠는 이를 놓치지 않고 넣었다. 하지만, 이 골은 히츨스페르거의 프리킥 상황에서 마리챠의 오프 사이드로 인하여 취소되었고, 오히려 바이에른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만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로제의 패스를 받은 제 호베르투가 PK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레만의 반칙으로 다시 한번 PK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슈바인슈타이거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네 골차로 달아난다. 바이에른은 이에 만족할 수 없었던지 리베리, 토니로 이어진 역습을 제 호베르투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5-0 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를 만들고야 만다.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막판, 코너킥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한 골을 만회하였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결국 경기는 5-1로 종료되었다.
경기 결과에 대하여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인 울리 회네스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팬들이 기대한 경기란 이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팀은 좋은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며, 분위기 또한 매우 좋다."며 매우 만족함을 표시하였고, 감독인 클린스만 역시 "누구도 이러한 모습에 비판을 가하지는 못할 것이다. 매우 인상 깊었으며, 우리는 지난 몇달동안 점점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역시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샬케가 PSV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파르판의 두 골을 바탕으로 예냐에게 4-1로, 함부르크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올리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860 뮌헨에게 3-1로, 마인츠는 프라이부르크에게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는 레버쿠젠과 코트부스, 이영표 선수가 뛰는 도르트문트와 전통 강호 브레멘이, 칼스루헤와 베헨, 불프스부르크와 한자 로스톡이 각각 16강전 경기를 갖는다.
* VFB 슈투트가르트 1 - 5 바이에른 뮌헨 (DFB 포칼 16강전)
VFB 슈투트가르트 : 레만 - 오소리오, 타스치, 델피에르, 보카 - 힐베르트(마리챠 46), 케디라, 히츨스페르거, 시막 - 바스튀르크(라니히 58), 고메즈
바이에른 뮌헨 : 렌징 - 렐, 루시우, 데미첼리스, 람 - 슈바인슈타이거(알틴톱 59), 반 봄멜(오틀 46), 제 호베르투, 리베리 - 토니(도노반 67), 클로제
골 : 슈바인슈타이거(14), 리베리(16), 토니(43), 슈바인슈타이거(55), 제 호베르투(59), 고메즈(85)
경고 : 바스튀르크(슈투트가르트), 데미첼리스, 토니,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퇴장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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