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씨가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의 본격적인 이혼 소송은 3월 열리는 2차 변론기일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홍상수와 A씨의 이혼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A씨 변호인 측이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연기됐다.
지난 1차 변론기일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던 A씨는 이날 법무법인 나우리의 이명숙 변호사를 포함해 총 4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에 이날 변론기일은 연기됐고, 3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앞선 1차 변론기일을 포함해 이혼 소송 관련 내용에서 침묵으로 일관했던 A씨의 변호인 선임이 앞으로의 이혼 소송에서 어떤 방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홍상수와 A씨의 이혼 소송은 2016년 11월 27일 제기됐다. A씨가 7차례 진행된 송달을 받지 않아 이혼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고, 이에 법원이 지난 해 9월 공시송달 명령을 내려 석달 후인 12월 15일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홍상수와 A씨 모두가 불참한 가운데, 홍상수의 변호인만이 참석해 1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혼 소송과는 별개로, 홍상수 감독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민희와 함께 촬영을 마친 22번째 신작 '풀잎들'은 지난 18일, 오는 2월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초청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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