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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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도' 송승현에 비범·힘찬까지, '연기돌'의 연극 도전기

기사입력 2018.01.16 15:38 / 기사수정 2018.01.16 15:3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FT아일랜드 송승현, 블락비 비범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여도'로 데뷔 첫 연극에 도전한다.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연극 '여도'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FT아일랜드 송승현, 블락비 비범, B.A.P 힘찬, 병헌, 김준, 김정균, 공현주 등이 참석했다.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종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비극과 불명확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미스터리 사극.

이날 김도현 연출은 "난 단종이 한 번도 어리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단종 이씨 집안 가족들이 어렸을 때부터 골격이 장성했기 때문에 단종 또한 그렇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다뤄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도'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눈에 띈다. 단종 역에는 틴탑 멤버였던 병헌을 비롯해 이성에는 FT아일랜드 송승현과 B.A.P 힘찬이 캐스팅됐다.

이날 공개된 장면시연에는 송승현과 병헌이 등장했다. 송승현은 여리지만 단종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이성으로, 병헌은 자신의 죽음마저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단종으로 분했다.

송승현은 "공연은 4년만이고, 연극은 처음인데 무대가 그리웠다. 처음엔 부담도 많이 됐지만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많이 배우고 있다.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병헌은 "지난 공연에 이어 연이어서 이 곳에서 연극을 하게 됐다"라며 "또 다른 설렘이 있고 떨림이 있다. 단종 역을 위해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많이 해보고 그동안 방송에 나온 것도 찾아보면서 공부했다"라고 전했다.

블락비 비범과 B.A.P 힘찬 역시 이번이 첫 연극 도전. 특히 가장 늦게 합류한 힘찬은 "아직 호흡을 맞춰보진 못했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비범은 "피오 등 이미 연극을 한 멤버들이 있는데 그때부터 나도 도전하고 싶었다. 블락비 활동과 잘 병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의 어머니이자 혜빈 정씨 역의 공현주 역시 첫 연극. 그는 "옛날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하게 돼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꽃보다 남자'로 익숙한 김준은 "아직도 꽃미남 이미지가 강하지만 벌써 10년이나 됐다. 이번 사극 도전을 통해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도'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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