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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다시 쓸 배종옥의 대표작…2018 여성 원톱 영화 첫 주자

기사입력 2018.01.14 14: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는 2월 22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가 베테랑 배우 배종옥의 새로운 대표작이자 2018년 여성 원톱 영화의 첫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배종옥은 '환절기'의 중심축이자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어머니 미경 역할을 맡았다.

'환절기'를 연출한 이동은 감독은 "'환절기'의 미경은 일견 평범한 듯 보이지만 기존 작품들에 등장한 40대 중년 여성의 전형성에서 조금 비껴서있는 인물이다. 배종옥이 보여준 부드럽지만 강하고, 도회적인 동시에 친근한 매력들이 미경 캐릭터와 꼭 맞았다"고 전했다.

특히 배종옥은 '환절기'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미경 역할을 수락, 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환절기'는 무엇보다 베테랑 배우 배종옥의 탄탄한 캐릭터 구축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

배종옥은 라이징 스타 이원근과 지윤호를 이끄는 믿음직한 선배인 동시에 섬세하게 감정선을 조율하는 극의 지휘자로도 손색이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희애와 김혜수가 각각 '우아한 거짓말', '굿바이 싱글'을 통해 선후배 배우들간의 매력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배종옥 역시 이원근과 지윤호라는 신예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따뜻한 시너지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배종옥은 영화 '젊은날의 초상'으로 제29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걸어서 하늘까지'로 제2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수상한 은막의 스타인 동시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거짓말'과 '바보 같은 사랑', 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등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여온 대표적인 배우다.

또 2018년 상반기 방송될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라이브'에도 출연, 스크린과 TV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영화계는 나문희의 '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의 '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의 '장산범', 김옥빈의 '악녀' 등 여성 배우 원톱 영화들이 장르의 다양성 측면과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여성 원톱 영화의 첫 주자로 나서는 배종옥의 '환절기'는 김태리의 '리틀 포레스트', 고현정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임수정의 '당신의 부탁' 등 한국 여성 영화의 릴레이를 시작하는 주자로도 기대를 모은다.

'환절기'는 오는 2월 22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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