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동계올림픽의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티켓 확보를 위한 마지막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 출전할 10개국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 스페인의 출전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서 팀 이벤트 출전이 확정됐다.
팀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 국가에 메달을 수여하는 국가대항 이벤트로서 각국의 슈퍼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고, 국가별 최대 1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쇼트와 프리 등 세부 종목에 서로 다른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향이 있다.
평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일 현재 피겨 남녀, 싱글 종목과 갈라쇼 티켓은 이미 판매율이 90%가 넘어 구할 수가 없고, 각국의 슈퍼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팀이벤트와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의 티켓 일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피겨 세부 종목 중에서는 남자 싱글의 모든 티켓과 남자 선수들의 16일 오후 연습 경기 티켓까지 대부분이 팔렸다.
특히 '남자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차준환이 평창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고, 일본 남자피겨의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와 러시아 피겨요정 메드베데바의 평창행이 확정되면서 남녀 싱글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중들의 팀이벤트 티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팀이벤트는 2월 9일과 11일, 12일 열리며, B석 기준으로 물량이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팀이벤트는 개인전보다 앞서 열리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보는 ‘개인전’으로 미디어의 집중 조명이 예상된다.
팀이벤트에 어떤 선수가 나올 것인지는 각국의 전략에 따라 결정되지만 여자 싱글의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이상 러시아),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와 우노 쇼마(이상 일본) 네이선 첸(미국), 아이스댄스 세계최강 테사버츄-스캇모이어(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직위원회는 피겨 종목 티켓의 조기 완판을 위해서 2월 9일 열리는 팀이벤트와 2월 14일 페어 쇼트프로그램, 2월 19일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의 티켓을 구매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패딩 조끼 1천벌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피겨종목 이정수 스포츠매니저는 "팀이벤트는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개별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종목"이라며 "생소한 종목이어서 입장권이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스타 선수들의 출전 소식이 알려지면 곧 판매가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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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