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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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장태유 감독 "비현실적인 비주얼 위주로 캐스팅…키까지 맞췄다"

기사입력 2018.01.11 18: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주애 기자] 장태유 감독이 '사자'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11일 오후 경상북도 대구시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태유 감독, 배우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이 참석했다.

'사자'는 살아남는게 목적이 되어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 11일 서문 야시장에서 대구 첫 촬영을 개최한다.

'사자' 출연진은 모두 키가 훌쩍 커서 눈길을 끈다. 장태유 감독은 "주인공이 박해진 씨로 딱 정해지고 나니까 키가 186cm다. 보통 키가 185가 넘어가면 일반인이 보기에 농구선수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같이 붙는 상대배역 남자나 상대배역 여자들이 작으면 드라마에 몰입이 안되고 엉뚱한데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며 캐스팅에 염두를 둔 부분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전체적으로 키가 큰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노력했다. 분위기가 또 약간 훈훈해지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남자를 캐스팅하려고 노력했다. 회장님으로 나오는 박근형 선생님까지 키가 크시다. 스토리가 이색적인만큼 비주얼도 특별하게 가자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 "어떤 드라마는 일부러 브라운관 속의 인물들이 일반인처럼 보이도록 노력한다. '감*'시리즈나, '응*' 시리즈같은 경우는 일반인과 배우의 경계가 없앤 의도적인 캐스팅이다. 그런 반면 우리드라마는 비현실적인 느낌을 더 주고 싶었다. 생활 공감형 드라마가 아니고, 그게 기존 드라마와의 차이점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대부분의 드라마가 가족 중심의 삶의 이야기나, 연애 중심의 삶의 이야기나 고단한 삶을 다룬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생활고와는 완전히 상관 없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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