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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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②] 윤종신·혁오·아이유, 시상식 품격 높인 라이브무대

기사입력 2018.01.11 06:45 / 기사수정 2018.01.11 01:2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오로지 목소리만으로도 시상식 현장 그리고 안방까지 울림이 전해졌다.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선택한 차분한 시상식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의 이야기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 시상식이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배우 이승기, 이성경이 MC를 맡은 가운데 신인상 워너원, 본상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레드벨벳, 윤종신,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R&B 소울상 수란, 베스트 록밴드상 혁오밴드, 베스트 여자그룹상 여자친구, 베스트 남자그룹상 비투비, 영예의 대상은 아이유에게로 돌아갔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여타 다른 시상식의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택했다. 오프닝에서 수상자들의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부터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다른 시상식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화려한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없었지만, 한 해 동안 좋은 음악을 만들며 수고한 아티스트들이 사랑 받았던 자신의 음악을 부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베스트 록밴드상을 수상한 혁오밴드는 밴드답게 올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발표한 '톰보이'를 기타, 드럼, 보컬, 베이스 등으로 생생하게 전하는 무대를 선보인 것.

이어 본상을 수상한 윤종신 역시 '좋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 전체를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채웠다. 50대에 들어선 윤종신은 20대 후배 아티스트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고품격 무대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그의 무대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윤종신의 이름이 상위권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상 수상자 아이유는 '가을 아침'으로 무반주 라이브를 시작해 아이유밴드와 '밤편지'를 함께 연주하고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또 오혁과의 듀엣곡인 '사랑이 잘' 역시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혁오, 윤종신, 아이유를 비롯해 악동뮤지션, 위너, 비투비, 방탄소년단 등 '골든디스크' 참석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라이브 무대를 고수하며 고품격 시상식을 함께 만들었다. 차분함 속에 전달되는 아티스트들의 목소리와 깊은 울림이 잘 전달된 또 하나의 시상식이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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