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대세남 이태곤이 리얼 당구 예능 '7전 8큐'를 통해서 신개념 예능 MC로 등극했다. 긴장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태곤은 오는 9일 오후 10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첫 방송되는 리얼 당구 예능 '7전 8큐'에서 데뷔 첫 단독 MC를 맡았다. 이태곤은 8명의 승부사 키썸, 신수지, 양정원, 조정민, 제스, 강소연, 모니카, 서유라와 함께 당구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태곤은 첫 녹화에서부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8명의 참가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회에 임하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편안한 진행으로 출연자들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모두의 '빠른 퇴근'을 위해 속전속결 진행을 선보여 밀당 MC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태곤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네 알겠습니다"라고 간결히 대답한 뒤 "그럼 다음으로"를 주문처럼 외우며 신개념 싹둑 MC로 거듭났다. 이에 출연자들은 "집에 꿀단지 숨겨놨어요?", "왜 이렇게 빨리 넘어가려고 해요?"라며 이태곤의 칼같은 진행에 웃음을 지었다고.
MC 이태곤의 진행에 대해 출연자 8명은 모두 2018년 신개념 MC가 나타났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고, 특히 래퍼 키썸은 이태곤에게 '퀵태곤'이라는 별명을 선물했다. 첫 녹화에서부터 '퀵태곤'이라는 별명을 획득한 이태곤은 8명의 여성 출연자들 앞에서 숨겨둔 당구실력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려 했지만, 예상외의 허당미를 선사해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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