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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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세비야, 누만시아 잡고 선두 추격 나설까

기사입력 2009.01.17 12:27 / 기사수정 2009.01.17 12: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세의 세비야냐, 죽음의 패키지 시작의 누만시아냐’

1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세비야의 홈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라 리가 19라운드를 통해 세비야와 누만시아가 맞붙는다.
 
상승세의 세비야, 원정에 유독 약한 누만시아
 
‘혼돈의 라 리가’답게 2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심한 가운데 한발 앞서있는 세비야가 최근의 기세를 몰아서 선두 바르셀로나를 위협할 태세다.
 
세비야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 없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라 리가 5경기에서 3승 2무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이며 최근 10일간 펼쳐진 데포르티보와의 3연전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최근 플레이가 갈수록 안정되어 가고 있다.
 
반면, 누만시아의 페이스는 들쭉날쭉하다. 최근 라 리가 5경기 3승 2패로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번의 홈경기는 모두 승리했지만 2번의 원정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가 원정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누만시아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누만시아는 이번 시즌 9번의 원정경기에서 1승 8패의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라 리가 20팀 중 원정경기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비야 공격진의 부활, 팔럽의 부재
 
세비야는 지난 시즌 각각 24골과 15골로 라 리가 최고의 화력으로 꼽히는 파비아누-카누테 투톱을 보유했음에도 올 시즌 두 선수의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인해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데포르티보와의 3연전을 통해 루이스 파비아누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선보였고 부상 이후 벤치 멤버로 전락한 디에고 카펠 역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따라서 수비력에 큰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누만시아를 상대로 다득점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살아난 공격력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 세비야가 자랑하는 안드레스 팔럽 골키퍼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를 뛸 수 없다. 이번 시즌 팔럽 골키퍼는 18경기에 출장해 단 16실점의 활약으로 경기당 실점율이 0.89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따라서 팔럽의 부재를 세비야는 하비 바라스로 채울 것이다. 1982년생으로 세비야 유스 출신의 골키퍼인 하비 바라스는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기감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빈약한 누만시아라도 충분히 득점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라 리가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유일한 1패를 안겼던 누만시아가 2009년 시작과 함께 ‘죽음의 4연전 패키지’를 승리로 시작할지, 패배로 시작할지 주목해보자.

[사진 (C) 세비야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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