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단순히 '흥'으로만 사람을 사로잡은 게 아니었다. 주이는 긍정적이었고 활기찼다.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모모랜드의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은 바로 주이다. 지난해 '어마어마해' EDM 버전에서 선보인 그의 감출 수 없는 흥이 직캠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신흥 흥부자로 주목받기 시작, 단독 음료수 광고를 찍기도 하는 등 관심을 독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금수저설 논란의 이유는 외모라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쾌활하고 솔직한 발언들로 화제가 됐다.
이번 신곡 '뿜뿜'에도 이러한 주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댄스 브레이크가 포함됐다. 후렴구에서는 주이가 센터로 등장해 호쾌한 댄스를 선사한다. 주이가 주목받는 것에 자칫 질투나 부러움을 느낄 법도 하지만 모모랜드 멤버들 또한 열심히 노력해 그룹을 알려준 주이에게 고마움만을 전했다.
주이는 "'어마어마해' EDM 댄스 부분을 되게 좋아해주시고 반응이 좋았어서 그 느낌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번 '뿜뿜' 독무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그는 다같이 흥을 낼 수 있도록 자신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자간담회 중간에 MC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면서도 막강한 '흥'과 에너지를 과시했다.
'흥'으로 사랑받고 있는 주이지만 '라디오스타'에서 고백했듯 외모에 대한 고민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많이 걱정했다는 주이는 "힘들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뭔가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이 직업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주이는 자신의 컴플렉스를 숨기거나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 것 같다고 강조하며 "긍정적이 편이다. 미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피력했다. 그는 "처음 주목받았을 당시 '셀기꾼' 논란이라 힘들기도 했었지만 그런 걸로라도 관심을 받아 모모랜드를 알렸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햇다. 주이는 "지금은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주이는 활기차고 에너지로 가득했다. 포토월에서도 대뜸 큱러을 하며 새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고 매 답변도 시원시원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흥'과 맞물리면서 더욱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주이가 중심이 된 이번 모모랜드 활동이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다.
한편 모모랜드는 3일 오후 6시 'GREAT!'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