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2 22:01 / 기사수정 2009.01.12 22:01
어느새 시즌의 중반을 향해 나아가는 현재, 세리에A 팀들의 승점 현황을 보면 재미있는 기록들이 몇 가지 있다. 특히, 안방에서는 거의 무패를 보여주는 팀들이 있는가 하면, 원정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팀들도 눈에 보인다. 과연, 어느 팀들이 안방 호랑이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 나폴리
18라운드에서 격전 끝에 카타니아를 1-0으로 잡은 나폴리, 그들은 현재까지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8승 1무, 승점 25점이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들은 홈에서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도 격파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원정에서 펼쳐졌던 경기에선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2승 2무 5패라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원정에서의 성적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이번 시즌, 충분히 챔피언스 리그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제노아
제노아 또한 안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경기에서 7승 2무, 승점 23점이라는 놀라운 모습을 또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노아는 홈에서 밀란, 로마, 나폴리등 강팀들을 연달아 잡으면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제노아 또한 원정에서는 썩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 9경기 2승 3무 4패. 승점 9점에 그친 모습이다. 특히, 제노아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 또한, 홈에서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약점이 있기에, 이를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3. 팔레르모
시칠리아 섬이어서 원정 거리가 길다는 특징 때문인지, 팔레르모는 항상 홈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도 차이는 없어서, 팔레르모는 홈에서 9경기 7승 2패, 승점 21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나 팔레르모는 홈에서 밀란, 로마등을 잡았고, 아쉽게도 피오렌티나 전에서는 오심으로 패배하고 말았었다.
팔레르모의 원정 경기력은 극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다. 현재까지 9경기 1승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고, 단 승점 5점만을 따냈을 뿐이다. 허나,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원정에서 따낸 1승이 바로 세리에A의 강호 중의 하나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따냈다는 것이다.
4. 카타니아
역시, 팔레르모와 마찬가지로 시칠리아 섬에 위치하고 있기에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카타니아이다. 카타니아도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1무 1패로 극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카타니아는 신기하게도 아직까지 홈에서 로마를 제외하면 강팀을 만난 바가 없기에, 진정한 홈에서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후반기 경기로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홈 성적이 좋은 팀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카타니아는 원정 성적이 또한 최악이다. 아직까지 원정 9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였고, 3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 세리에A 중위권 팀 중에서 홈에서 극강인 모습의 팀들을 꼽아보았다. 사실, 홈에서 극강이고 원정에서 극악이기 때문에 세리에A에서 아직 중위권에 남아 있는 팀들인 것이고, 원정에서의 경기력만 보강할 수 있다면, 이 팀들은 밀란, 인테르, 유벤투스등의 강팀들을 꺾고, 충분히 상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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